본문 바로가기

책 읽고 쓰고

(2)
GV빌런 고태경 GV빌런 고태경. 정대건 장편소설. 은행나무 출판사 우선 영화 잘 봤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장편소설 한편을 보았다. 늦은밤 지방 국도를 운전하며 편안한 라디오 체널을 찾다가 우연히 EBS 북까페 방송을 듣고 내용이 참 좋아 팟빵을 통해 다시듣기 하다가 이책을 알게 되었다. GV(guest visit) 그러니까 영화 관람후 관계자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하는것을 말하는데 주로 감독이 영화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말하는듯 하다. 어려운 영화일수록 질문이 선듯 안나오는 자리이기도 하고, 외국감독의 방한으로 이루어지는 자리에 통역이 같이 배석하기도 하며 상황에 따라 주연배우가 함께 나오기도 한다. 빌런은 villain으로 영화에서 악당을 뜻하는 것이나 요즘은 좀 괴기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도 빌런이라..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을 읽고 쓴다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양생과 구도, 그리고 밥벌이로서의 글쓰기) 너무나도 사랑하는 나 자신, 나는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야를 입버릇처럼 말하던 바르게 잘 자라던 20대의 나는 인생의 격변기를 겪고 바보처럼 살아갔다. 생각도 하지 마, 욕심도 내지 마,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꾸준한 노력과 노력 그렇게 하늘에 기대어 살다 스스로 지쳐 쓰러지고 자신을 책망하다 작은 성취에 자만하고 그러다 다시 방황하는 삶을 반복해 살았다. 그렇게 40대가 되어 변화 없는 삶을 살다가 이제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하며 각성할 때(옛 고사에서 나오는 탕자의 비유같이) 독서모임 초대를 받게 된다. 그와 동시에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코로나 19, 투잡, 네트워크 마케팅 제의, 대학원 권유 운명이 변..